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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권 파워’, 어느 정도일까…39개국 무비자·뒤에서 11번째

英 ‘헨리앤파트너스’ 평가…韓, 日·싱가포르 다음 높은 2등급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전날 새벽 함경남도 함흥 일대서 단행한 무력시위 관련, “김정은 동지께서 8월 10일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신은 이날 ‘새 무기’라고만 전했을 뿐, 이전 발사 때와 달리 무기 명칭이나 특성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사진은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김 위원장의 시험사격 참관 사진. /연합뉴스




북한 여권으로 비자 없이 방문 가능한 나라는 총 39개국인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영국 조사기관인 ‘헨리 앤 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사전 비자 발급 없이 방문 가능한 국가 수를 토대로 세계 199개국의 ‘여권 지수’를 평가한 결과 북한은 방글라데시, 에리트레아, 이란, 레바논 등과 함께 101등급(최고 1등급~최저 109등급)을 기록했다. 99개국 가운데 북한보다 아래 등급의 국가는 최하위인 아프가니스탄(109등급·25개국 방문 가능), 이라크(108등급·27개국), 시리아(107등급·29개국) 등 10개국이었다.

북한 여권/연합뉴스




한국은 핀란드, 독일과 함께 2등급에 자리했다. 한국 여권으로는 187개국을 무비자 방문할 수 있다. 1등급에 오른 국가는 일본과 싱가포르로 이들 국가에서는 189개국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이에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번 북한의 ‘여권 지수’ 순위가 지난 2006년 이래 가장 낮다”며 “핵·미사일 개발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헨리 앤 파트너스의 여권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글로벌 여행 정보를 토대로 특정 국가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의 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출하며 분기마다 발표된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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