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승용차번호판이 8자리로 늘어남에 따라 이번 달 말까지 차량번호인식시스템 사용 대상시설물 704여개소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한다. 이번 점검은 국토교통부가 다음 달부터 번호판 앞자리를 2자리에서 3자리로 변경하는 새로운 번호판 체계를 시행하는 데 따른 것으로, 차량번호인식시스템이 신규 번호판을 인식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하게끔 유도한다. 국토부는 앞서 기존 자동차 번호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자 비사업용(대여사업용 포함) 승용자동차의 등록번호를 확대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매월 15만 대 정도 새로운 번호판을 부착할 것으로 예상되며 부산시는 월 1만 대 수준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신규번호판 도입 전까지 자치구·군과 합동으로 자동차번호판 체계변경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자동차번호인식시스템 업데이트 대상 시설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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