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미술관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예술작품으로 선조들의 희생을 기리고, 역사와 미래를 생각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추진됐다.
이 미술관은 ‘그날의 함성-100년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김경민 조각가와 김성복·김정희·권치규 교수와 성신여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천안삼거리휴게소 옥상과 통로 등에 31점의 조각 작품을 전시해 이용객이 자연스럽게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복 교수는 전설 속 수호동물인 해태를 모티브로 한 작품 ‘신화’를 통해 모두가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를 지키는 수호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투영했으며, 천안의 횃불 만세운동을 표현한 작품 ‘바람이 불어도 가야 한다’는 작은 횃불로 독립을 이루어낸 선조들의 정신을 기렸다.
김경민 작가의 옥상에 설치된 ‘행복한 내일’은 망원경을 보는 아버지와 목말을 탄 아이의 모습을 통해 100년 전 선조들의 희생으로 우리가 누리는 행복한 모습과 미래를 꿈꾸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우리나라를 지켜낸 선조들의 희생과 노력을 나타낸 김정희 교수의 ‘산수도’ 등과 지난 6개월간 노력해 만든 성신여대 학생들의 다양한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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