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영된 ‘미스터 기간제 (연출 : 성용일, 박지현, 극본 : 장홍철, 제작 : JS픽쳐스) 에서는 명문 사학 천명고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과 숨겨진 내막을 밝히려는 변호사 기무혁 (윤균상 분)이 법과 정치 과목 기간제 교사 ‘기강제’로 위장 잠입하여 펼치는 군상 스릴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권혁은 중앙지검의 형사부 차장검사 ‘양상배’역으로 출연,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기 위해 스스로의 소신으로 수사를 강행하는 검사 ‘차현정’(최유화 분)의 진행을 막으려 하는 것은 물론, 천명고의 행정실장인 이태석 (전석호 분)과 송하 로펌 대표 이도진 (유성주 분)의 결탁으로 갈등을 유발하는 축으로 또 다른 긴장감을 표출해냈다.
특히 상배의 사생활적인 처신과 현정의 수사 강행을 우려하는 이도진 대표와의 저녁 식사 자리와 현정의 집무실로 들어와 소리치는 모습은 바로 이어지는 장면들임에도 권혁은 상황에 따른 다양한 캐릭터 해석으로 드라마의 스릴감을 드높이는데 일조했다. 더 나아가 자칫 평면적으로 보일 정경유착과 연관된 정치검사 역할을 권혁은 날카로운 목소리와 다채로운 표정을 통해 저력있는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설득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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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 ‘미스터 션사인’, 슈츠, 위대한 유혹자, 미스티 등의 드라마는 물론 영화 ‘악인전’과 ‘뺑반’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권혁이 이번 미스터 기간제’에서도 어떤 활약으로 전개를 심화 시킬지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한편 OCN 오리지널 수목드라마 ‘미스터 기간제’는 오늘(14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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