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는 오는 16일 CGV강변에 신개념 체감 VR ‘노마딕’을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CGV오리에 체험관 형태로 약 3주간 선보인 이후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국내 공식 론칭까지 이어졌다.
‘노마딕’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언차티드 VR(Uncharted VR)사가 개발한 VR 엔터테인먼트다. 현재 미국 올랜도에 위치한 노마딕 본점은 글로벌 여행 플랫폼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에서 제공하는 올랜도 내 어트랙션 중 최상위권(2019년 7월 말 기준 260개 중 3위)을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노마딕은 VR 콘텐츠에 ‘텍타일(Tactile, 촉각) 피드백’ 기술을 접목해 신개념 체감 VR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VR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백팩 PC를 착용하고 약 30평 정도의 공간을 걸어 다니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문과 서랍 손잡이, 승강기 버튼, 전원 레버 등을 직접 작동하며 이른바 인터렉티브(Interactive)한 VR을 체험할 수 있다. 노마딕만의 독자적인 센서와 소프트웨어로 게임 공간을 모두 디지털 맵핑해 플레이어가 VR 화면에 보이는 모든 물체를 가상이 아닌 현실 공간에서 실제 만질 수 있게 된 것이다.
CGV강변에 첫 선을 보이는 노마딕은 CJ CGV의 자회사 CJ 4DPLEX가 개발한 ‘4DX’의 기술까지 결합돼 더욱 특별하다. 오감체험특별관 ‘4DX’는 지난 10년간 쌓아 올린 다양한 전매 특허 기술을 통해 체감 VR의 신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VR의 시각적 효과에 4DX의 바람, 진동 등의 환경 효과를 더해 공간감과 몰입감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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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딕 콘텐츠로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케이드 기반의 VR 슈팅 게임 ‘애리조나 선샤인: 컨테이젼 Z(Arizona Sunshine: Contagion Z)’를 선보인다. 버티고 게임즈와 노마딕 플랫폼 맞춤형으로 특별 제작한 ‘애리조나 선샤인: 컨테이젼 Z’는 좀비가 창궐한 비밀단지에서 해독제를 찾고 인질을 구출하는 슈퍼 히어로 내용의 콘텐츠다.
한국 최초로 공식 오픈하는 노마딕은 오는 8월 16일부터 CGV강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다. 오픈을 기념해 9월 1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50% 할인된 가격 7천5백원에 만나볼 수 있다.
CJ CGV 김종열 기술혁신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CGV강변에 오픈 예정인 노마딕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4DX가 집약해 온 다양한 오감체험 효과가 더해져 체감 VR의 재미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CGV는 4DX, 스크린X 등의 기술 특별관을 비롯해 VR 등 다양한 신기술을 극장 곳곳에 접목해 새로운 극장 문화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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