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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런트 워’ 쇼맨십 천재 ‘에디슨’ VS 상상력 천재 ‘테슬라’..끝나지 않은 전류전쟁

19세기 가장 센세이셔널한 사건으로 손꼽히는 전류 전쟁 실화를 스크린에 옮겨낸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 <커런트 워>가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전류 전쟁 TMI를 공개해 기대를 높인다.

TMI #1. 글로벌 기업 GE와 테슬라의 모태는 ‘에디슨’과 ‘테슬라’!





<커런트 워>는 발명가이자 쇼맨십 천재 ‘에디슨’(베네딕트 컴버배치)과 그의 파트너 ‘인설’(톰 홀랜드)에 맞선 ‘테슬라’(니콜라스 홀트)와 ‘웨스팅하우스’(마이클 섀넌)가 펼친 단 하나의 역사가 되기 위한 빛의 전쟁을 그린 작품.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연기한 ‘에디슨’은 1,093개의 특허를 가진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천재 발명가이다. 축음기, 백열전등, 영화 촬영기, 영사기, 축전기 등 우리 생활에도 밀접한 발명품들을 고안한 그는 사실 비즈니스에도 탁월한 감각을 가진 인물. 글로벌 기업 제너럴 일렉트릭(GE)는 ‘에디슨’이 1878년 설립한 전기조명회사를 모체로 성장한 회사로 설립 당시의 이름은 에디슨 제너럴 일렉트릭이다. <커런트 워>에서 ‘에디슨’과 일생일대의 대결을 펼치는 ‘테슬라’ 역시 자신의 이름을 딴 세계적인 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테슬라’는 19세기 당시 무선통신기술, 라디오, 레이더를 최초로 발명하고 전기 자동차를 구상한 것으로 알려진 발명의 마술사이다. <아이언맨>의 모델로도 유명한 기업가 엘론 머스크가 자신의 전기 자동차 회사 이름을 테슬라 주식회사로 지은 것도 바로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TMI #2. 천재는 1%의 영감에서 탄생한다?! 그의 명언 속 숨은 의미는?

<커런트 워> 속 ‘에디슨’은 언론과 대중을 향한 쇼맨십에도 천재적인 재능을 보인다. ‘테슬라’와 ‘웨스팅하우스’의 교류가 위험하다는 메시지는 바로 승리를 향한 그의 주된 전략 중 하나였다. 인터뷰를 즐긴 그는 수많은 명언을 남겼는데, ‘에디슨’의 가장 잘 알려진 명언은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99%의 노력을 강조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와 다르다. 당시 한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기자는 ‘에디슨’에게 성공 비결에 관해 물었고, 에디슨은 “99% 노력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다. 나는 그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1%의 영감이 있다”고 대답했다. 즉, 1%의 영감이 없다면 99%의 노력은 소용이 없다는, 영감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TMI #3. ‘에디슨’과 ‘테슬라’, 노벨상 공동 수상 거부?! 전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에디슨’과 ‘테슬라’, 두 천재의 악연은 계속된다. 전류 전쟁 이후 1915년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두 인물이 공동으로 선정된 것. 하지만 그 상은 다른 사람에게 돌아갔는데, ‘테슬라’와 가까웠던 전기 작가는 그가 ‘에디슨’과의 공동 수상을 거부했다고 전했으며, 또 다른 작가에 의하면 ‘에디슨’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었던 ‘테슬라’가 2만 달러의 상금을 받을 수 없도록 수상을 거부했다고도 알려져 있다. 한편, 두 천재의 전류 전쟁은 130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끝나지 않고 있다. 교류와 직류의 효용성에 관한 활발한 논의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에디슨’과 ‘테슬라’, 두 천재 발명가에 관한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전류 전쟁 TMI를 공개한 <커런트 워>는 오는 8월 22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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