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태극기를 게양하겠다”는 응답률이 2년 전과 비해 7%포인트 늘었다. 최근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등으로 악화한 대일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성인 1,6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9.5%에 해당하는 1,302명이 “광복절에 태극기를 게양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17년 72%보다 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40대 이상의 비율이 85.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대(85.3%), 20대(76.2%)로 내려갈 수록 비율이 줄었다.
반면 성인남녀 중 20.5%는 광복절에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태극기가 없어서(77.4%)’였다. 이 외에도 △태극기 게양대 부재, 지하 거주 등 이유로 부득이하게(42.6%) △게양시기나 방법 등을 잘 몰라서(20.8%)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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