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록은 아침부터 오늘의 운세를 챙겨보는 것은 물론, 황혜영의 꿈 해몽에 대해 찾아보며 민감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사주팔자를 위해 평소 속옷도 무채색만 입는다는 사실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알고 보니 그는 평소 미신, 징크스를 믿지 않는다는 본인의 말과는 달리 미신에 대해 큰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것. 김경록은 최근 기차표에 ‘타는 곳, 호차, 좌석번호’에 모두 숫자 ‘4’가 들어있어 기차표를 바꿨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한다.
이후 둘만의 데이트에 나선 부부는 사주 카페에 방문한다. 사주를 보기 시작한 김경록은 ‘여자의 성향을 많이 갖고 있다’, ‘금전, 명예 운은 이미 다 썼다’ 등의 점괘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또한, 본인의 사주가 아내에게 도움이 된다는 말에 우쭐해하면서도 75세까지 큰돈을 번다는 아내의 사주를 듣고는 아내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다.
사주 카페를 나선 뒤에도 김경록은 사주 결과에 큰 관심을 보인다. 쇼핑 중에도 황혜영이 피해야 하는 색깔, 모양 등을 기억해 권유하기 시작한 것. 또한 그는 황혜영의 신발을 사주면서도 “신발 사주면 도망가니까 천 원은 줘야 된다”라고 말해 황혜영을 어이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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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경록은 아내와 들른 식당에서 음료수를 서비스 받지만, 사주 카페에서의 “공짜로 생긴 것들은 피하는 게 좋다“라는 조언을 떠올리며 음료 값을 따로 내기로 한다. 이에 황혜영이 “미신을 너무 맹신하지 말라”라며 타이르자, 그는 “미신 안 믿어”라며 끝까지 발뺌하는 모습으로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사주 결과에 솔깃해 한 김경록의 모습은 18일 일요일 밤 9시 30분에 채널A ‘아빠본색’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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