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에 전국 최초의 지자체·교육청 협력 대안학교시스템인 ‘다다름학교’가 19일 문을 열었다. ‘다다름학교’는 구로구, 서울시교육청, 시립구로청소년센터가 협업해 만든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이다. 그동안 대안교육기관은 사립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구로구의 요청으로 교육청이 커리큘럼을 개발했다. 다다름학교는 중학교 2,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단기과정 1학급과 정기과정 1학급을 개설한다. 단기과정은 4주 단위로 진행되며 보통교과 수업은 제외하고 인문학·심리치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년 단위의 정기과정은 기존 대안교육과정의 보통교과가 5과목인 것에 비해 3과목만 교육해 학생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진로탐색·공동체활동 등 다양한 영역의 수업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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