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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죽음의 외주화·일부 정치인들 가짜뉴스 전파 문제 진단

끈질긴 추적 저널리즘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오늘(19일) 방송에서 계속되고 있는 죽음의 외주화와 일부 정치인들이 거짓 선동과 가짜뉴스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문제를 진단한다.

사진=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 ‘신분별 감점계수’ 화력발전사 내부 문서 입수, ‘죽음의 외주화’ 공포 여전..김용균 씨 사고 이후에도 ‘저임금 고위험’ 하청 노동자 정규직화는 험난

지난해 12월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근무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김용균 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몸이 끼어 숨진 사고를 계기로 ‘위험의 외주화’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고, 정부의 대책이 나온 뒤에야 김용균 씨의 영결식이 치러졌다. ‘스트레이트’는 발전소가 이제 좀 일할 만한 곳이 되었는지 점검에 나섰다.

‘스트레이트’가 입수한 어느 발전사의 내부 경영평가 문서.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부서의 책임을 묻는 평가 지표가 충격적이었다. 사망자가 발전사 정직원이면 12점을 감점하지만, 하청 노동자면 4점만 깎는 것. 제목부터 ‘신분별 감점계수’라고 적혀 있다. 신분에 따라 목숨의 등급을 매기는 이런 등급표는 아직 시행 중이며, 다른 발전사들도 갖고 있다.

청와대는 발전소 운전원과 정비원 등을 정규직화 대상으로 간주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발전사들과 주주, 정부 부처 모두 여론이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현실 속 ‘죽음의 외주화’는 끝내 멈춰 세울 수 없는 것인가. 그 속사정을 ‘스트레이트’가 취재했다.

# 현역 국회의원 등 일부 정치인들 거짓 선동과 가짜뉴스 전파에 앞장..자칭 ‘애국 시민들’ 상대로 낯 뜨거운 돈벌이, 태극기 집회의 민낯



교회와 가짜뉴스를 둘러싼 ‘스트레이트’의 연속보도, 그 마지막 순서. 교회발 가짜뉴스를 일부 정치인들이 확산시키며 공생 관계를 구축하는 현장을 보도한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국회에 모여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은 모두 여론조사 기관이 조작한 것”, “2년 전 대통령 선거에서 개표 부정이 이뤄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빙성 있는 근거 없이 끊이지 않고 생산되는 ‘대선 부정’ 가짜뉴스, 이런 말들이 오가는 행사는 현역 국회의원이 마련한 토론회였다.

정치인들은 극우 인사들이 만드는 유튜브 동영상에도 단골 논객으로 출연해 가짜뉴스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교회와 극우 정치권 인사들이 가짜뉴스를 매개로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라면 불법과 탈법, 거짓 선동도 서슴지 않으며, “우리나라의 공산화를 막기 위해 집회에 나왔다”는 ‘애국시민들’을 상대로 이뤄지는 극우 세력의 낯 뜨거운 돈벌이 현장도 전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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