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뉴저지주에서 여름휴가를 마친 후 백악관으로 돌아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난 마이크 펜스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그는 “마이크 펜스는 뛰어난 부통령”이라면서 “그는 많은 이들에게서 사랑받는다. 특히 복음주의자들과 다른 많은 이들은 우리 부통령을 크게 존경하며 나 또한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을 내년 대선에서도 러닝 메이트로 삼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사람이 정말로 많은 다른 이름들을 (부통령 후보로) 거론한다”면서 “난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모든 사람이 2012년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조 바이든 부통령을 교체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펜스에 매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 도중에도 펜스 부통령에게 “내 러닝메이트가 될 것이냐”고 물었고, 펜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러닝메이트를 원해 펜스 부통령과 결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종종 제기됐다.
펜스 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 복음주의파 유권자에게서 80%의 높은 득표를 얻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펜스 부통령은 선거자금 동원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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