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가이자 쇼맨십 천재 ‘에디슨’(베네딕트 컴버배치)과 그의 파트너 ‘인설’(톰 홀랜드)에 맞선 ‘테슬라’(니콜라스 홀트)와 ‘웨스팅하우스’(마이클 섀넌)가 펼친 단 하나의 역사가 되기 위한 빛의 전쟁을 그린 <커런트 워> 속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톰 홀랜드의 인연이 화제를 모은다. 두 배우는 MCU의 절정으로 불리는 시리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를 시작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커런트 워>(2019)까지 세 번째 한 작품에 출연했다. 2년 사이 세 작품에 함께 출연할 만큼 돈독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영국 출신 두 남자의 첫 만남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톰 홀랜드와의 만남에 대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든 바 있다. 한창 바쁘게 [셜록] 촬영을 하고 있는 와중에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를 듣게 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바쁜 촬영 스케줄에 쫓겨 그냥 지나쳤지만, “베네딕트! 톰이예요!”라는 소리에 그제서야 톰 홀랜드가 생각나 돌아봤다고 전한 것. 인상적인 첫 만남 이후 두 배우는 <어벤져스> 시리즈와 <커런트 워>까지 함께 하며 서로에 대한 돈독한 신뢰를 쌓아왔다. 톰 홀랜드는 <커런트 워>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고민하지 않고 바로 출연을 승낙했다고 전했다. 신작 <커런트 워>에서는 두 배우는 각각 쇼맨십의 천재 ‘에디슨’과 협상의 천재 ‘인설’로 분해 또 한 번 완벽한 파트너십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최초로 공개된 너만 몰라 에디슨 특별 영상은 발명의 천재로 알려져 있던 ‘에디슨’의 숨겨진 이면들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두운 들판을 밝히고 “백지수표 가져왔겠지?”라며 투자자들을 자신감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모습, 투자 금액을 두고 “튕겨야 더 받는 법이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쇼맨십은 물론, 비즈니스에까지 천재적인 감각을 보유한 ‘에디슨’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기자회견에서 라이벌 ‘웨스팅하우스’를 두고 “그 사람의 시스템이 위험하단 말했던가요? 문고리나 철로를 만졌다가는 감전될 수 있어요”라며 가짜 뉴스를 전파하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장면은 ‘에디슨’의 낯선 면모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내 이름은 빼야 하며 자문도 비밀입니다. 그게 살인 전기라고 광고만 해주면 됩니다”라며 사형 의자 개발에 자문한 장면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에디슨’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영화 <커런트 워>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된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톰 홀랜드의 세 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며 ‘에디슨’의 새로운 모습을 담은 특별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 <커런트 워>는 오는 8월 22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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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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