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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銀, 1년 LPR 4.25% 고시…사실상 기준금리 0.1%P 낮아져

중국 인민은행 전경 /신화연합뉴스




중국의 첫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Loan Prime Rate)가 4.25%로 고시됐다. 이에 따라 대출기준금리가 사실상 0.1%포인트 낮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개편된 LPR 제도에 따라 새 LPR을 고시했다. 앞서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17일 LPR 개혁안을 발표하면서 향후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새로 공표되는 LPR를 반드시 반영하도록 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3년부터 10개 대형 중국 은행들로부터 LPR를 보고받아 평균치를 발표해왔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의 은행들이 정부의 눈치만 보고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존 인민은행의 1년 만기 대출기준금리와 LPR는 각각 4.35%, 4.31%였다. 이날 고시된 새 LPR는 인민은행 기준금리보다는 0.1%포인트, 기존 LPR보다는 0.06%포인트 낮다. LPR가 대출금리를 대체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대출 기준금리가 0.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LPR는 참여 기관을 범위를 넓혔고 중국의 대형 은행과 중소 규모 은행, 외자 은행이 인민은행에 보고한 값을 평균해 매월 20일 발표된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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