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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일자리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출범

대표이사에 박광태 前 광주시장

2021년 하반기부터 소형SUV 양산

20일 이용섭(앞줄 가운데) 광주광역시장 등 관계자들이 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광주글로벌모터스’ 출범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형 일자리’ 첫 모델인 자동차공장을 이끌어 갈 민관 합작법인이 공식 출범했다.

합작법인은 20일 광주그린카진흥원 대회의실에서 발기인 총회를 열어 박광태 전 광주시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사명을 ‘광주글로벌모터스’로 확정했다.

박 전시장은 3선 국회의원과 두번의 광주시장을 지냈으며 국회의원 시절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사 3인 중 나머지 2인은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와 3대 주주인 광주은행이 추천하는 자로 선임하되 자동차 전문가가 이사회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합의했다.



노사와 민관이 의견을 모아 적정임금, 적정 노동시간, 동반성장, 상생협력을 원칙으로 운영되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진입한 것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이달 내 법인설립 등기를 마치고 업무를 시작한다. 올 하반기 자동차공장을 착공해 오는 2021년 하반기부터 소형SUV를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5,754억원으로 자기자본금 2,300억원, 타인자본 3,454억원이다. 총 투자자는 36개사로 1대 주주 광주그린카진흥원(광주시)이 483억원(21%), 2대 주주 현대차가 437억원(19%), 3대 주주 광주은행이 260억원(11.3%)을 출자했다. 또 지역 기업인 부영주택, 호반건설, 중흥건설을 비롯해 호원, 지금강 등 자동차 부품사들도 함께 투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라 일부 걱정과 염려도 있지만 우리는 시대적 사명을 갖고 광주형 일자리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 공장은 친환경화, 디지털화, 유연화를 추구해 지속가능성·수익성·확장성 등 3대 목표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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