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청춘 심사위원회는 “(수상작은)세심한 언어 선택에 고심하면서 주제를 내면화하려는 응축의 미학을 겨냥한 흔적을 보여준다”며 “시인이 축적해온 시적 성취의 연장선에서 공동체적인 연민과 연대 의식을 함축하면서 북방 정서를 노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영승은 1986년 계간 ‘세계의 문학’ 가을호를 통해 등단해 시집 ‘반성’ ‘취객의 꿈’ ‘무소유보다도 찬란한 극빈’ ‘흐린 날 미사일’ 등을 펴냈다. 현대시작품상·인천시문화상·지훈문학상·형평문학상 등을 받았다.
문학청춘은 또 시상을 재개한 제3회 문학청춘작품상 수상자로 강영은(상냥한 시론), 김종태(응달의 여인) 시인을 선정했다.
문학청춘은 창간 10주년을 맞아 민족시인 이용악의 문학정신을 기념한 ‘이용악문학상’을 제정했다./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