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이어트와 몸매·건강 관리에 탁월하다고 입소문이 난 고단백 건강식품 스피루리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스피루리나는 특히 세계적인 슈퍼모델 미란다 커가 아침마다 요구르트에 한 스푼씩 넣어 먹는다고 밝히면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35억년 전부터 존재했던 청록색 해조류인 스피루리나는 60~70%가 식물성 단백질로 이뤄진 고단백 식품이다. 특히 항산화 효소와 비타민·무기질·식이섬유 등을 함유한 슈퍼 푸드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스피루리나의 다양한 효과 중에서 항산화 기능이 가장 먼저 손꼽힌다. 뿐만 아니라 노화를 막고 각종 염증과 항암 작용을 돕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스피루리나에 다량 함유된 엽록소는 체내 독성을 제거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줘 피부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관련기사
이밖에도 스피루리나에 포함된 마리놀렌산은 세포막을 구성하고 세포가 분열하는 데 꼭 필요한 지방산으로 중성지방을 줄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시켜 혈액 순환을 돕는 기능을 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우유의 10배, 시금치의 50배에 달하는 칼슘이 들어있어 뼈 건강에도 탁월하다. 황반의 구성 물질인 루테인과 망막의 손상을 방지하는 제아잔틴을 함유해 눈에도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피루리나는 대부분 분말 혹은 알약 형태로 판매한다. 물에 넣었을 때 청색의 피코사이아닌이 나오면 좋은 제품으로 인정받는다. 항산화 성분은 빛과 산소에 약하기 때문에 햇빛과 공기가 잘 차단된 곳에서 저온 보관하는 게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