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부터 실내까지 '미세먼지 제로'…현대건설, H 클린알파 솔루션 공개

청정지역 사는 '알파카' 캐릭터로 친근한 소개

체크리스트로 고객 맞춤형 큐레이팅 서비스

현관·놀이터 등 모든 공간에 미세먼지 저감기술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알파카’ 캐릭터가 그려진 ‘H 클린알파’ 핸드북.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토탈 솔루션 ‘H 클린알파’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청정 공간에서만 사는 낙타과 초식동물 ‘알파카’를 캐릭터로 삼아 최상의 공기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H 클린알파는 단지 입구부터 아파트 내부까지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적용해 숲 속 같은 거주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별·가구별 최적화된 청정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클린알파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가족구성, 생활환경 등 다양한 여건을 고려한 ‘고객 맞춤형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H 클린알파 체크리스트 예시. /제공=현대건설

가족 중 미세먼지 알레르기가 있는 구성원이 있는지, 유아기 자녀나 임산부가 있는지 등 다양한 가족구성 형태를 고려해 사전 테스트와 피드백 사항을 반영한다. 고객이 사전 응답한 체크리스트 결과에 따라 적합한 클린알파 시스템이 제시되는 형태다.

아파트 입구에서는 외부 미세먼지가 원천적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H 클린현관’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또 아파트 내부에는 천정형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실내 공기질을 최상의 수준으로 관리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에는 아이들이 숲에서 뛰어노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놀이터 ‘H 아이숲’을 적용했다. 천정형 공기청정기 외에 산소발생기와 피톤치드 분사기 등이 설치돼 산림욕을 하듯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유해물질 흡착벽지를 개발해 아파트 내부에 적용하고 있다. 흡착벽지는 1급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를 흡착·분해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한다. 천식,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이나 아토피 피부 질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실외 미스트 분사, 그린커튼, 지하주차장 배기가스 감지 환기장치, 미세먼지 저감 방충망 등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알파카 캐릭터가 소개하는 핸드북을 통해 미세먼지에 대한 여러 궁금증을 설명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관한 전국민적 우려에 대해 건설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 중”이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고객의 관점에서 소통해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동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