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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울산국제영화제 태화강 국가정원서 개최

40개국 150여편 상영 계획

오는 2020년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국제영화제 개최를 위한 로드맵이 확정됐다.

울산시는 26일 시청에서 가칭 ‘울산국제영화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와 제4차 자문위원회를 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행사 명칭을 ‘울산국제영화제’(Ul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UIFF)로 쓰기로 했다. 영화제의 콘셉트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명 발전 추구, 울산의 르네상스 실현이다. 내년 8월27일부터 9월1일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상영장, 울산문화예술회관, 중구 영화관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40개국 150여 편을 상영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는 전시, 공연, 콘퍼런스, 네트워킹 등이 제시됐다. 사업비는 총 30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됐다. 생산 유발효과는 약 10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44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10억원 당 약 126명으로 분석됐다.

울산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에 국제영화제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오는 12월까지 독립적인 추진기구와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1월까지 집행위원회·선정위원회(프로그래머)·사무국 등도 만들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울산시가 영상문화 불모지에서 벗어나 국제영화제 개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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