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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에

매킬로이 제치고 2년 연속 수상

드라이버 샷 하는 브룩스 켑카. /AFP연합뉴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29·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오브 아메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2년 연속 받았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27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로 켑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는 한 해 동안 승수와 평균 타수, 상금 등을 점수로 환산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받는다. 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는 다른 상이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다만 1992년부터 두 상의 수상자는 매년 일치했다.



켑카는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나란히 최다승을 기록했다.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상금랭킹 1위에 오른 켑카가 우승 포인트에서 50대40, 상금 포인트에서 20대18로 매킬로이에 앞섰다. 결국 켑카는 평균타수 1위 매킬로이를 최종점수 84대78로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확정했다. PGA 투어 통산 7승 중 4승을 메이저에서 따낸 켑카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한편 투어 선수들의 투표로 정해지는 PGA 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자는 9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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