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6일(월)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제작 JP E&M, 블러썸스토리)은 여인보다 고운 꽃사내 매파(중매쟁이) 3인방, 사내 같은 억척 처자 개똥이, 그리고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한 왕이 벌이는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 변우석이 맡은 한양 최고의 정보꾼 도준 역은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닌 ‘꽃파당’의 반전 캐릭터다.
유유자적, 천하태평, 음풍농원. 평생을 놀고먹는 일이 직업인 한량 선비 도준의 평소 품행을 한마디로 설명하는 사자성어다. 하지만 그저 여심 훔치는 한량으로만 보면 오산이다. 도준은 논어, 경국대전, 의서까지 모든 분야를 섭렵한 잡학다식형 천재에다가 성격도 일등급 청정지역인 보기 드문 사내인 것. 마치 제집 안방처럼 오고가는 기방에서 최고급 정보만 끌어 모으는 것이 바로 그의 역할이다. 이처럼 걸어 다니는 잡학사전인 도준은 이 정보들을 중매에 유용하게 사용하며, ‘꽃파당’에서 절대 없어선 안 되는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한다.
절로 눈이 가는 꽃미모만으로도 모자라 방대한 지식에 깨알 같은 센스까지, 알고 보면 속이 꽉 찬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는 도준. 오늘(27일)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여심을 저격 중인 그는 해사한 미모와 진중한 모습, 상반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조선 욜로를 추구하는 ‘한량’이지만 알고 보면 사연이 있는 반전 캐릭터란 정보가 더해지니, 도준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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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든 변우석은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통해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아낌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이에 제작진은 “처음엔 달콤한 겉모습에 눈길이 가고, 점점 단단한 내면이 드러날수록 마음까지 가는 도준이란 인물을 변우석이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내고 있다. 도준이 출격할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열여덟의 순간’ 후속으로 오는 9월 1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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