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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증9포 내세운 '진삼', 국내외 세 확장 나서

9번 찌고 9번 말리는 ‘9증9포’ 홍삼 브랜드인 ‘진삼가’를 전면에 내세운 부산기업 진삼이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섰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진삼은 진삼가 홍삼의 월등한 진세노사이드 함량 등을 내세우며 국내외 점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이달 경남 진주점을 개소한 데 이어 다음 달 초 부산 영도점을 연다. 이렇게 되면 진삼은 부산 해운대 장산본점과 백화점 점포까지 포함해 총 32곳의 매장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진삼은 진주점을 통해 서부 경남지역까지 권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북 경산과 전남 나주에도 매장을 열기로 하고 가맹점주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해외진출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진삼은 인도네시아에 매장을 열기로 하고 위치 등을 구체적으로 조율 중이다. 제품 수출 관련 협의는 이미 마무리됐다. 인도네시아 매장은 진삼의 두 번째 해외매장이다. 진삼은 앞서 베트남에 매장을 개소한 바 있다.



중국 수출에 대한 협의도 끝난 상태다. 다만 중국의 경우 매장 확장보다는 유통 쪽에 무게를 두고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다음 달 열리는 미국 로스엔젤리스 농수산물 우수상품 엑스포에도 참가한다. 또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에서 진삼가를 알릴 현지 설명회도 검토 중이다. 당초 진삼은 “고려인삼의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며 해외진출을 선언했는데 확실히 해외 공략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김명범 진삼 대표는 “고온에서 1번 찌고 말리는 방식이 아닌 저온에서 찌고 진액이 빠져나가기 전 건조하는 과정을 거친 9증9포 기술로 많게는 10배나 많은 홍삼 성분을 보존하고 있다”며 “이를 알리는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진삼의 9증9포는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시스템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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