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는 제14회 서울드라마어워즈가 열렸다. 서울드라마어워즈는 한국방송협회와 사단법인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하는 국제 드라마 시상식.
김동욱은 지난 5월 인기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TV드라마부문 남자연기자상 후보에 올라 영국, 캐나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터키 5개국 6명의 배우와 경쟁한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동욱은 “각국에서 모인 분들이 계신 자리에서 이런 상을 받으니 굉장히 떨린다”면서 “thank you so much”라는 짧은 영어 인사를 건네 장내를 유쾌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이어 “감독님, 작가님 등 조장풍이 끝나는 그날까지 열정을 다해 촬영에 임해 주셨던 많은 스태프, 배우분들 덕분에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영광을 그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조장풍’ 팀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진심으로 너무나 행복한 날인 것 같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김동욱을 남자연기상으로 이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갑질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비현실적일 수 있는 근로감독관 조진갑 캐릭터를 통해 갑질 응징에 나서며 시청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특히 김동욱은 ‘조장풍’ 조진갑 캐릭터에 녹아있는 액션, 코믹, 로맨스, 드라마, 수사극 등 다채로운 장르적 요소들을 맛깔스럽게 살려 믿고 보는 배우의 타이틀을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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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김동욱의 활약 덕분에 ‘조장풍’은 월화극 3위로 시작했지만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으며 월화극 1위에 올라서, 최종화까지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며 종영했다.
이처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원톱 주연의 역량을 증명한 김동욱이 앞으로 어떤 연기로 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김동욱은 차기작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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