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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훈, 맥심 '호러+코믹' 화보에서 생전 처음 본 눈빛 발산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천만 영화’ <기생충>의 신 스틸러, 배우 박명훈이 맥심 9월호에서 이색적인 화보를 찍었다.

사진=맥심




배우 박명훈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지하에 사는 남자 ‘근세’ 역을 맡아 독특하고도 그로테스크한 연기로 천만 관객에게 충격을 준 연기파 배우다.

이날 박명훈의 맥심 화보는 ‘우리 집에 누군가가 있다’라는 스토리로 촬영했다. 말 그대로 내가 사는 집 곳곳에서 갑자기 박명훈이 튀어나오는 콘셉트. 유리창, 문틈, 테이블 밑에서 특유의 눈빛 연기로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옴)’ 하는 박명훈의 모습을 담은 맥심 9월호 화보는 뻔뻔하고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코믹한 인상을 준다.

박명훈은 <기생충> 촬영이 끝난 시점부터 500만 관객을 동원할 때까지 1년 넘게 미디어를 피해 숨어 지낸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기생충>의 어느 장면에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 그 숨어 지낸 기간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언젠가 받게 될 관심을 상상하니 숨어 지내도 오히려 짜릿했다”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영화처럼 다른 사람 집에 숨어 살아야 한다면 누구 집을 고르겠느냐’는 질문에 박명훈은 “영화와 똑같이 이선균네, 아니면 극 중 부인 이정은 선배 집”을 꼽았다. 실제로도 반지하에 오래 살아서 자칭 ‘지하 전문가’라는 그에게 자취방 잘 구하는 팁을 묻자 “반지하보다는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는 옥탑이 훨씬 낫다”라고 답했다.

가을맞이 맥심 9월호는 이외에도 ‘정글의 법칙’와 레깅스 출근길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걸그룹 네이처 새봄을 비롯하여, 트위치 스트리머 하느르의 아찔 오피스 화보, 미스맥심 이아윤의 란제리 화보, 화제의 파키스탄 혼혈 유튜버 압둘 알리 과로사, 2019 미스맥심콘테스트 by 몰트 등 다양한 인물의 화보와 인터뷰를 만날 수 있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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