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궁지에 몰린 정경호, 이설 영혼 빼앗고자 결심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가 다시 악마의 덫에 빠졌다.

사진=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지난 2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연출 민진기, 극본 노혜영 고내리, 제작 (주)이엘스토리/ 이하 ‘악마가(歌)’) 10회에서는 하립(정경호 분)이 아들 루카(송강 분)를 살리기 위해 악마 모태강(박성웅 분)을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당장 김이경(이설 분)의 영혼을 가져오라는 악마의 말에 따라 그녀의 영혼을 빼앗고자 결심한 하립. 그런 하립의 마음도 모른 채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는 김이경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두 사람의 앞날에 궁금증이 증폭됐다.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대 떠나 없는 거리’를 부른 하립과 김이경. 두 사람이 함께 꾸민 무대는 뜨거운 화제를 몰고 왔다. 이에 원작자인 서동천(정경호 분) 역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소울엔터 대표 지서영(이엘 분)과 이충렬(김형묵 분)은 하립이 서동천의 아들이란 사실을 공개하고, 그의 미발표곡으로 앨범을 내자고 제안했다. 하립은 서동천이 속세를 떴다고 딱 잘라 거절했지만, 이충렬은 이미 서동천의 뒷조사를 마친 뒤였다. 서동천이 축의금을 훔쳤던 과거뿐 아니라 아직 남은 서동천의 흔적들을 들먹이는 이충렬의 태도는 하립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하립은 김이경과의 과거 인연을 깨달았음에도 영혼 사수를 위한 계약이행을 멈출 수 없었다. 하립의 뜻대로 김이경의 인기는 점점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반면 루카의 병은 점점 악화되고 있었다. 하립은 수술 날짜를 앞둔 아들과 난생처음으로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루카는 어린 시절 딱 한 번 봤던 서동천이 자신을 지켜주는 존재라 믿고 있었다. 늘 밝게 웃고 있지만, 다시는 깨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하는 루카를 보며 하립의 마음도 복잡해져 갔다. 항상 서동천이 궁금했던 루카는 하립에게 그에 관해 물었다. 이에 하립은 가만히 루카의 손을 잡고 동요를 불러주었다. 그토록 찾던 아버지를 앞에 두고도 그의 존재를 모르는 루카와 자신이 아버지라고 밝힐 수 없는 하립.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순간은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수술실에 들어간 루카는 더 이상 가망이 없어 보였다. 목숨이 위태로운 루카를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하립은 결국 다시 악마를 찾아갔다. 기다렸다는 듯 영혼 계약서를 들고 하립을 맞이한 모태강(박성웅 분). 하립은 무릎을 꿇고 루카 대신 자신이 죽겠다며 아들을 살려달라고 간절하게 매달렸다. 모태강은 “지금 당장 그 아이의 영혼을 가져와. 그리고 그대와의 종신 계약은 취소. 이제 서선생도 끝을 내지”라며 하립에게 영혼 계약서를 건넸다. 악마의 태도는 언제나처럼 장난스러웠지만, 궁지에 처한 하립이 기댈 곳은 악마뿐이었다.



하립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아들 루카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선 김이경의 영혼을 당장 빼앗아야 했다. 모든 게 뒤죽박죽된 하립은 자신에게 무엇이 소중한지, 누굴 사랑했는지, 하물며 자기 자신이 누군지까지도 흐릿하게 느껴졌다. 그런 하립에게 다가와 비를 가려주고 손을 내밀어준 김이경. 하립의 마음도 모른 채 김이경은 힘들어하는 그를 보고는 마음을 쉴 수 있는 처마가 되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립은 마침내 결심한 듯 “경아, 믿기 힘들겠지만 나 한 백 년은 산 것 같아”라고 고백하며 영혼 계약서를 꺼내 쥐었다. “미안한데, 네 영혼 날 위해 줄 수 있니?”라고 속내를 털어놓은 하립과 그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함께 눈물을 흘린 김이경. 엇갈린 마음으로 서로를 껴안은 두 사람의 모습은 하립과 김이경, 루카의 운명에 궁금증을 증폭했다.

한편,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