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퀄보컬’로 진행된 이번 특집의 주인공들은 총 8팀. 단단한 소리와 넘볼 수 없는 가창력으로 ‘괴물 보컬’이라 불리는 손승연,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으로 음원 차트 1위를 꿰찬 ‘청정 순수 보컬’ 임재현, 드라마 <도깨비>, <태양의 후예>, <호텔 델루나> 등 각종 OST를 섭렵하며 ‘믿고 듣는 흥행 보컬’로 거듭난 펀치, ‘시든 꽃에 물을 주듯’으로 음원 차트 역주행을 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는 고음 폭주 기관차 ‘신흥 파워 보컬’ 흰(HYNN), 귀여운 음악 속에 숨겨진 파워풀한 음색의 소유자, ‘카멜레온 같은 반전 보컬’ 신현희, 모성애를 불러일으키며 없던 감정도 만들어주는 ‘감정 자극 보컬’ 하은, 허스키한 듯 거친 목소리로 깊은 울림을 주는 ‘거칠지만 따뜻한 소울 보컬’ 김용진 그리고 ‘유스케X뮤지션’의 열네 번째 목소리인 ‘국민 밴드’ 데이브레이크까지 이름만 들어도 귀가 행복해질 것 같은 뮤지션들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이들은 “나의 목소리는 00이다?”라는 질문에 답을 내리며 보컬리스트로서 자신만의 장점과 개성을 어필하기도 했는데, 소화제부터 술, 진눈깨비, 배낭여행, 폭주까지 각자의 의미를 담은 해석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은 모든 출연진이 본인의 노래 대신 자신의 가창력을 최고치로 선보일 수 있는 필살곡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재 최고 인기를 구사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알라딘>의 OST인 ‘Speechless’부터 최근 음원 차트를 점령한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인기 OST인 태연 ‘그대라는 시’를 비롯해 선곡만으로도 관객을 웅성거리게 만든 박효신의 ‘야생화’, 노래방 금지곡으로 유명한 ‘고해’까지 쟁쟁한 선곡들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이 날 녹화에서는 10주년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는 코너 ‘유스케X뮤지션’의 열네 번째 목소리, 데이브레이크의 첫 무대가 공개됐다. MC 유희열이 자신의 ‘최애 밴드’라 극찬한 데이브레이크는 “섭외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편곡 귀신들’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밴드 편곡으로 새롭게 탄생한 빛과 소금의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를 공개, 색다른 매력으로 모두를 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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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연, 임재현, 펀치, HYNN, 데이브레이크, 신현희, 하은, 김용진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고막 힐링 특집 ‘고퀄보컬’은 오늘(30일) 밤 11시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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