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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 김새론, 팔라우 이어 코스타리카까지 접수한 낚시 여신

‘도시어부’의 코스타리카 특집 3탄이 청새치 더블히트를 기록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기획 장시원/ 이하 ‘도시어부’) 104회에서는 이덕화, 이경규가 게스트인 조재윤, 김새론과 함께 라스보야스로 청새치 사냥을 떠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도시어부’ 사상 최장거리 포인트로 떠나는 기나긴 여정이 펼쳐졌다. 청새치의 메카 라스보야스는 배를 타고 12시간 가야하는 곳으로, 비행기를 타고 20시간을 날아온 코스타리카에 온 도시어부들은 또다시 배를 타고 기나긴 이동을 해야 했다.

하지만 고된 항해 일정을 잊게 하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모두 감탄하는 꿈같은 장면이 펼쳐졌다. 태평양 위에 펼쳐진 노을의 장관, 쏟아질 듯한 별빛, 희망찬 태양의 용솟음은 경이로움과 감동을 안기며 도시어부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청새치를 잡는 모든 이에게 황금배지가 돌아가는 이날의 낚시는 그야말로 청새치의, 청새치에 의한, 청새치만을 위한 낚시였다. 배의 승선 인원의 변경으로, 우여곡절 끝에 메인 배와 서브 배로 나뉘어 낚시를 하게 된 도시어부들은 상반된 분위기로 희비가 엇갈렸다.

첫 입질은 조재윤에게 찾아왔다. 생애 처음으로 청새치를 눈앞에서 발견한 조재윤은 “오마이갓! 왔다!”라며 포효했고, 기나긴 사투를 벌인 끝에 청새치 사냥에 첫 성공을 거뒀다. 조재윤은 “팍 튀더라. 바다도 안보이고 릴과 청새치밖에 안보였다”며 꿈만 같았던 순간을 회상했다.

김새론에게는 더 큰 어복이 쏟아졌다. 초대형 입질을 받은 김새론은 수십 분간 낚싯대를 붙잡고 숨 막히는 사투를 벌이며 기나긴 고군분투를 펼쳤다. 그야말로 인생 고기를 만난 김새론은 “팔이 저리고 안 움직일 정도였다”며 역대급 스케일이었던 청새치와의 만남을 떠올렸다.



곧이어 터진 조재윤과 김새론의 더블히트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아쉽게도 조재윤의 낚싯대에서는 청새치에게 뜯어 먹힌 미끼가 앙상한 뼈대를 드러낸 채 발견됐다. 그럼에도 조재윤은 김새론을 극찬하며 “대한민국 역사상 블루마린을 단시간에 세 마리 잡은 사람은 김새론이 독보적일 것”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워 훈훈함을 안겼다.

히트의 연속인 옆 배 소식에 이경규는 “저쪽 배를 탔어야 돼”라며 식음을 전폐했고, 이덕화는 “꼬마들은 다 잡았는데 미치겠네”라며 초조해했다. 그러나 이덕화에게도 기회는 찾아왔다. 마치 ‘노인과 바다’에서 청새치를 잡아 올린 산티아고처럼 힘겨운 버티기와 끝없는 밀당 끝에 성공한 이덕화는 “정말 이렇게 힘을 쓰는구나. 장난이 아니었다”며 잊지 못할 청새치 낚시의 손맛을 회상했다.

이날 방송은 눈을 뗄 수 없는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흥미진진한 청새치 낚시로 역대급 꿀잼을 선사했다. 라스보야스에서 펼쳐진 낚시 어드벤처는 특급 게스트의 활약으로 더 빛났다. 조재윤은 역대급 승부욕과 무한 긍정 에너지를 뿜어내며 유쾌함을 더했고, 김새론은 팔라우를 접수한 데 이어 코스타리카까지 접수하는 낚시 실력을 과시하며 빅재미를 안겼다.

청새치의 천국 라스보야스에서 펼쳐진 청새치 낚시의 최종 결과는 어땠을지, 황금배지 수여식은 다음 주인 9월 5일 목요일 밤 9시 50분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 공개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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