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대한민국의 사교육비가 19조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어마어마한 돈이 자녀 교육비로 지출되고 있는 현실에 ‘공부가 머니?’는 무분별한 사교육비 지출은 줄이고, 학습 효과는 높일 수 있는 자녀 맞춤형 교육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출발했다.
2회 편성으로 방송된 ‘공부가 머니?’는 첫 회부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1회에 출연한 임호네 가족은 교육비 65%를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 받았다. 공부도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깨우침과 함께 부모에게도 자녀의 교육방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며 이목을 끌었다.
교육 전문가들은 2회에 출연한 이봉주 가족에게는 사교육 없이도 아이의 성향에 맞게 대입을 목표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으며, 로희의 교육법에 대해 묻는 MC유진에게도 적절한 ‘예습’과 ‘동기부여’가 좋은 정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걸러보며 도움 되는 부분이 있었다. 마지막 방송이라 아쉽다. 정규편성 해달라.(hunn****)’, ‘모든 부모의 고민, 공감되는 말들이다. 좋아하는 것을 해야 깊어진다는 말, 어려움 마주쳤을 때 피하지 않는다는 말(free****), ’진짜 어렵다. 아이에게 칭찬이 최고의 선물 사랑이라기에 표현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데, 이게 또 문제가 되기도 한다니, 엄마들은 이래도 저래도 죄책감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것 같다 아이가 커갈수록 책임감이 무거워진다(nayu****)‘며 함께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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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방송 이후 학습과 연관된 교육 정보를 원하는 시청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방송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 중이다. 또한 연예인 가정의 모습을 다뤘던 파일럿 방송과는 달리 정규 편성 시 각 가정의 솔루션 후 변화된 모습은 물론, 공부중인 자녀가 있는 일반 시청자 가정의 현실적인 교육 고민까지 다룰 예정이다.
특히 사교육 사각지대의 산골마을 혹은 저소득층 자녀들, 공부법을 몰라 헤매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공교육과 IT를 이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교육 정보를 다룰 계획이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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