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첫날 밤, 병만족은 막내 팀이 구해온 과일로 저녁 식사를 배불리 먹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했다. 그러나 잠이 들기도 전, 생존 시작부터 병만족을 고생시켰던 폭우가 다시 쏟아졌고, 속수무책으로 비를 맞던 병만족은 버려진 오두막을 발견하고 황급히 대피했다.
멤버들의 저체온증이 걱정된 병만 족장은 폭우를 뚫고 다시 생존지로 돌아가 불씨를 가져왔고, 덕분에 멤버들은 몸을 녹이며 잠시나마 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그러나 폐가 안은 그야말로 모기 소굴이었고, 병만족은 생각지도 못했던 모기떼의 공격에 밤잠을 설쳐야 했다. 특히 막내 산하는 손까지 퉁퉁 부어오를 만큼 심각했다. 이를 본 한보름은 “산하가 모기에 잘 물리는 편인 것 같다. 유난히 피부가 하얘서 더 잘보인다”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막내 산하는 멤버들이 걱정할까 힘든 내색 없이 의젓하게 생존을 이어가며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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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를 맞은 미얀마에서 계속되는 폭우와 모기떼의 습격까지 맞서야 했던 병만족의 치열했던 역대 최악의 밤은 오늘(31일) 밤 9시 ‘정글의 법칙 in 메르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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