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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향기/표지석] <50>광화문 월대(光化門 月臺 )터





월대는 궁궐의 정전(正殿)과 같은 중요한 건물 앞에 설치하는 넓은 기단 형식의 대(臺)를 말하는 것으로 궁중의 각종 행사와 의식이 있을 때 사용됐다. ‘월대’라는 명칭은 ‘달을 바라보는 대’라는 뜻을 지닌 월견대(月見臺)에서 유래했다.

임금과 백성의 소통 장소로 통했던 경복궁 광화문 월대는 일제강점기 시절 없어졌으며 월대 터 표지석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설치돼 있다. 육조거리를 향해 뻗은 광화문 월대는 길이가 52m, 폭은 29.5m였다.



문화재청과 서울시는 지난해 광화문 월대의 복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2023년께 새롭게 탄생한 월대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고려 시대 이전은 월대에 관한 기록을 찾아보기 어렵다. 조선 시대 각 궁궐의 외정전(外正殿) 및 내정전(內正殿)의 앞, 종묘(宗廟) 정전 및 영녕전(永寧殿)의 앞에서 그 실례를 볼 수 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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