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의 파격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디스트로이어>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디스트로이어>는 범죄조직 잠입수사 중 죽은 연인의 복수를 그린 범죄스릴러로, 지금껏 보지 못한 파격 변신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은 인생작이라 평가 받고 있는 니콜 키드먼의 신작.
‘당신은 한번도 니콜 키드먼의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라는 문구로 도입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메인 예고편은 이어진 니콜 키드먼의 파격적인 비주얼로 이를 증명한다. 임무 중 연인을 잃고 오랫동안 후회 속에 살아 온 ‘에린’의 거친 피부와 부러진 코, 다크서클을 완벽하게 담아낸 니콜 키드먼의 모습은 곧이어 보여지는 젊은 ‘에린’의 모습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범죄조직 잠입수사를 맡게 된 젊은 ‘에린’과 정보원 ‘크리스’의 모습이 보여지고, “이걸 하는 대신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고”라는 ‘크리스’의 대사가 두 사람 앞에 펼쳐질 위험한 상황을 암시하는 듯해 긴장감을 조성한다. 이어 “강도 놀이 하기로 해 놓고 진 건 너잖아”라는 대사를 시작으로 20여년 전 과거를 펼쳐 보이는 영상은 은행에서 탈취한 가방에서 도난방지 염료가 터져 피어 오르는 보라색 연기, “너 경찰이야?” 라는 대사, ‘사랑하는 연인의 죽음’ 이라는 카피까지 위험천만한 ‘강도놀이’에서 연인을 잃게 된 ‘에린’의 과거를 보여주며 영화 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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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이를 기점으로 점점 더 고조되는 음악과 함께 17년을 기다려온 복수에 나선 ‘에린’의 총을 든 모습을 담아내며 하반기 극장가를 사로잡을 새로운 범죄스릴러의 등장을 알린다.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디스트로이어>는 오는 9월 19일 개봉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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