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수로 나눈 주민 1명당 채무도 2만1,000원에서 360원으로 줄었다. 이는 지방채 195억4,000만원을 상환했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도 결산기준 지방 재정 운용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시했다고 2일 밝혔다.
살림 규모, 자체 수입, 의존 재원, 채무, 공유재산 등 10개 분야 59개 세부 항목에 대한 지난해 살림살이 내용을 담았다.
성남시의 지난해 살림 규모는 전년 대비 2,459억원 늘어난 3조9,756억원이다.
인구 50만명 이상인 15곳 유사 지자체의 재정 평균 2조7,662억원보다 43.7%(1조2094억원) 큰 규모다.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은 전년 대비 964억원 증가한 1조4,756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사 지자체의 자체 수입 평균 9,660억원보다 52.8%(5096억원) 많은 수준이다.
반면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 보조금 등 중앙정부 의존 재원은 8,109억원으로 유사 지자체 평균 9,480억원보다 14.5%(1,371억원) 적었다.
성남시 채무(3억4,400만원)는 유사 지자체 평균 채무 592억원보다 99.4%(588억5,600원) 적은 수준이다. 주민 1명당 채무액(360원)은 유사 지자체 평균 7만4,000원보다 99.5%(7만3640원) 적다.
성남시가 갖고 있는 토지, 건물 등의 공유재산은 15조8,161억원이다. 유사 지자체 공유재산 평균 8조5,204억원보다 85.6%(7조2957억원) 많다.
재정자립도, 재정자주도는 ‘행정안전부 재정공시 지침’에 따라 결산 기준이 나오는 오는 10월 공시된다. 지난해 성남시 재정자립도는 62.09%(유사 지자체 50.84%), 재정자주도는 77.98%(유사 지자체 71.38%)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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