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딸 관련 답변에 과거 국정원 댓글사건을 언급했다.
김진태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조국, 딸이 떨면서 집안에 있다...야밤엔 저희 애 집에 안 와봤으면 좋겠다. 부탁드린다” 라는 글과 “과거의 조국, 문재인 비방글 작업을 한 국정원 직원이 문을 잠그고 대치 중인 곳은 00동 00초교 건너편 00오피스텔...현장을 민주당이 급습, 문을 열어주지 않아 경찰신고후 대치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조 후보자가 이날 기자들을 향해 “혼자 사는 딸아이한테 밤 10시에 오피스텔 앞에 남성 기자 둘이 밤 10시에 찾아가 문을 두드린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럴 필요가 어디가 있습니까? 그래야 하는 것입니까?”라고 감정적으로 반응한데 반박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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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네티즌들은 조 후보자의 딸과 국정원 댓글사건이 어떻게 같은 맥락으로 비교될 수 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조 후보자는 “저를 비난해 주십시오. 그리고 지금 제가 어느 언론사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제 집 앞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딸아이 혼자 사는 집 앞에 야밤에는 가주지 말아주십시오”라며 “딸이 벌벌 떨며 생활해야하는 것이냐. 딸의 집 방문을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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