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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3년 연속 韓-中-日 동시 공연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가 2019년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3년 연속 동시 공연되며 대한민국 대표 레퍼토리 뮤지컬로서의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제작하는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2014년 국내 초연 이래, 2017년 중국, 2018년 일본에 라이선스 수출된 후, 매년 재공연에 올려지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세계화 진출에 앞장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의 중국 라이선스 공연(현지 제작사-SAIC·상하이문화광장)은 네 번째 시즌에 돌입하며 2019년 5월 상하이 공연을 시작으로 2020년 1월까지 14개 도시 투어 대장정에 나선다. 한국 창작 뮤지컬이 중국에서 14개 도시 투어가 확정된 사례는 2013년 뮤지컬 <광화문연가> 오리지널 투어 공연 이후 최대 규모에 달하며 이는 중국에서도 이례적인 행보로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8월 9일부터 19일까지 도쿄 아사쿠사 하나 극장에서 성황리에 폐막된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현지 제작사-라이즈 커뮤니케이션)은 매 시즌 큰 인기를 끌며 한류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연 뮤지컬로 주목 받고 있다.

2017년 오리지널 투어 공연 당시 현지 관객들에게 감동과 눈물을 선사했던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2018년 라이선스 수출이 결정된 이래 다섯 번째 시즌을 거듭하며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대만 쇼케이스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해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국관광공사의 주최로 지난 8월 7일에서 8일 양일 동안 진행된 ‘2019 공연관광 페스티벌 in 타이베이’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 3편(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당신만이>, <난타>)이 대표 작품으로 초청되었다.

타이베이에 위치한 종요우극장 1층 궈광팅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쇼케이스는 티켓 오픈 2시간만에 2,100장의 티켓이 모두 매진되어 현지 관계자와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쇼케이스 공연이 끝난 후 공연장 로비에 마련된 각 공연 부스 앞에서 배우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행사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 작품 중 가장 많은 관객들이 참여해 대만 진출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이로써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한국을 넘어, 중국, 일본, 대만까지 4개국에서 공연을 선보인 아시아 대표 레퍼토리 뮤지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는 <마이 버킷 리스트> 제작사 라이브㈜의 오랜 해외 진출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2013년 일본에 진출한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를 시작으로 <마이 버킷 리스트>, <팬레터>, <랭보>, 한중 합작 뮤지컬 <시간 속의 그녀>를 공동제작해 중국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에 있다. 라이브㈜가 제작한 다섯 개의 작품 모두 해외 진출에 성공하며 창작 뮤지컬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진행되는 ‘2019 웰컴대학로-웰컴씨어터’(이하 ‘2019 웰컴대학로’) 특별 공연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오는 9월 5일부터 15일까지 공연된다.

‘웰컴대학로’는 2017년을 시작으로 매년 가을 국내 및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학로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2019 웰컴대학로’는 넌버벌 퍼포먼스, 전통공연,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공연을 대학로에서 만나볼 수 있는 페스티벌로 진행된다.

뮤지컬<마이 버킷 리스트>는 시한부 소년 ‘해기’와 양아치 로커 ‘강구’ 두 소년이 좌충우돌 버킷 리스트 수행기를 통해 방황하는 청춘을 위로하고 스스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웰컴대학로’ 특별 공연으로 진행되는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에는 ‘해기’ 역에 김지휘, 박시환, 문남권이, ‘강구’ 역에 김남호, 주민진이 출연한다.

오는 9월 5일 개막하는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특별 공연은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예매 가능하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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