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가 대학원 장학금과 관련해 “반환이 어렵다는 문제를 들었고 선정 과정 사이의 일은 알 수 없었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 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자 “딸 아이가 장학금을 받아서 다른 한 학생이 받지 못한 점은 송구스럽다”며 “아이나 집안 문제에 소홀한 남편이고 아빠였다. 제 일에 바빠서 잘 알지 못했던 것은 사실인데 휴학을 하게 되면서 장학금 문제를 물어보니 반환이 어렵다는 문제를 들었고 그 사이의 일은 알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희 아이가 만일 신청서를 작성했다면 작성한 문건이 있을 것이고 거짓말이 바로 드러날 것”이며 “사무국장에게 전화했다면 통신기록이라도 있을 것”이라며 검찰 수사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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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전원 논란에 대해서도 “역시 공식 발표를 한 것에 따르면 과정에 불법이 없었고, 장학금 과정에서 (제가)연락을 했거나 부탁을 했다면 문제인데 그런 점은 없었다”며 “장학금이 성적과 관계 없는 장학금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낙제를 해서 저희 아이가 학교를 그만둔다고 했기 때문에 격려차 준 것이라고 말씀한 것을 들었다”고 답변했다. 이어 “장학금을 못 받아서 아등바등 챙겨야겠다고 살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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