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박해미가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So What?(쏘왓)’의 여주인공 벤들라 역할에 캐스팅돼 지난 8월 29일 대학로 원패스 아트홀에서 제작발표회 무대에 섰다.
오광욱 연출은 문채영 캐스팅 이유에 대해 “오디션 차 처음 만났을 때, 극 중 17세 벤들라의 이미지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30대 중반이란 실제 나이를 듣고 거짓말인 줄 알았다”라고 밝혔다.
극중 벤들라는 어머니의 잘못된 사랑과 관습화된 교육 때문에 희생을 강요당하는 순수한 영혼의 17세 소녀다. ‘So What? (쏘왓)’ 제작발표회에서 문채영은 순수하고 맑은 영혼, 가련한 이미지 벤들라 역을 잘 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오광욱 연출은 “관습화되고 타성에 젖은 사회에 대한 문제를 적나라하게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작품”이라며 “어린 신인 배우들 위주의 작품이라 자칫 열정이 가벼움으로 보일까 염려스러웠는데, 문채영 배우가 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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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처음 연기에 도전한 배우들도 있었는데 문채영의 연습 장면을 보고 후배들이 많이 배웠다 .문채영 역시 후배들에게 직,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채영은 2019년 MBN 드라마 ‘기인’, 뮤지컬 ‘So What? (쏘왓)’ 등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 중이다. 그가 출연하는 ‘So What? (쏘왓)’은 대학로 원패스 아트홀에서 오픈런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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