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벌새' 만장일치 호평, 폭발적인 입소문..단행본 출간 뜨거운 화제

지난 8월 29일(목) 개봉한<벌새>가 개봉 4일차인 지난 1일(일) 오후 2만 관객(영화진흥위원회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전세계 25관왕 수상은 물론 제63회 런던국제영화제 장편 데뷔작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등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가운데 <벌새>만의 작지만 힘찬 저력을 확인시키고 있어 영화 팬들의 성원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8월 31일 & 9월 1일) 무대인사 역시 다양한 세대 관객들의 반응 속 성료되어 극장가 <벌새> 열풍은 점점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무삭제 시나리오부터 앨리슨 벡델과의 대담까지 <벌새>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나리오북이 출간되어 화제를 더한다.

사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주말 박스오피스&좌석 점유율




사진=‘벌새’ 단행본 ‘1994년, 닫히지 않은 기억의 기록’


개봉 2일만에 1만 관객을 모은 화제작 <벌새> 개봉 4일차인 지난 일요일(1일) 2만 관객을 돌파했다. <벌새>는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이자 2019년, 모든 게 궁금한 영화. 일찌감치 전세계 25관왕의 영예를 안은 것은 물론 개봉 전부터 언론, 셀럽, 관객들의 지지를 얻으며 영화 팬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개봉 이후 전세대의 만장일치 호평과 함께 폭발적인 입소문이 쏟아지며 본격적인 관객몰이를 시작한 가운데 다양한 화제작들 사이 현저히 적은 스크린수에도 불구하고 2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는 최근 개봉한 한국 독립영화 중 단연 압도적인 기록으로 더욱 주목할 만하다.

김보라 감독을 비롯한 박지후, 김새벽, 이승연, 정인기 배우는 주말 동안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의 성원과 응원에 보답했다. 벌써부터 N차 관람에 나선 씨네필들은 물론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벌새>를 관람하러 온 2030대 관객들과 90년대를 지나고, 살아온 부모님 세대와 가족 단위 관객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극장을 찾았고, 김보라 감독과 배우들은 영화를 본 감상과 프로덕션과 촬영 비하인드 등을 전달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우리 모두가 ‘은희’였던 시절의 추억과 기억을 소환하며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는 <벌새>를 향해 관객들은 “이렇게 공감되는 성장담은 처음”(i**), “너무 좋았다. 잘 만들어진 수작이라 가슴이 뿌듯”(b**), “무슨 말로 감상을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내 일기장의 한 부분이 영화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해봤는데 나를 오롯이 담아준 최초의 영화”(s**), “소리와 빛, 배우들의 시선을 못 잊을 것 같은 영화. 숨죽이며 울었다.”(m), “꼭 보세요. 그들 중 한 명은 모두의 나니까요”(b**) 등의 리뷰를 통해 추천 열풍을 이어가고 있어 초가을, 극장가도 <벌새>가 접수할 예정이다.



한편 무삭제 시나리오부터 영화와 사회를 함께 ‘읽는’ 네 개의 시선, 여성, 서사 창작자로서 앨리슨 벡델과 나눈 김보라 감독의 대담까지 담긴 <벌새> 단행본이 출간되어 화제를 더한다. <벌새>를 만나는 가장 오롯한 방법이자 영화 관람 후의 여운과 울림을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는 <벌새> 단행본. 평론과 대담으로 참여해준 [쇼코의 미소] 최은영 작가는 “은희와 동시대를 살아갔던 그때의 우리가 우리의 시간을 애도할 수 있는 작품을 비로소 만났다. 수많은 은희들에게 결코 잊힐 수 없는 애도의 기억이 될 것이다.”라고, [페미니즘의 도전]을 발표한 여성학자 정희진은 “이 영화의 역사성은 1994년 가족과 학교를 중심으로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통증과 폭력의 일상을 그려 낸 데 있다.”고 평하며 <벌새>의 날개짓에 힘을 보탰다.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을 통해 잘 알려진 변호사 김원영은 “‘한강의 기적’이라는 국가의 꿈. 서울 강남은 그 몽상의 끝점이었다. <벌새> 는 이 몽상 안의 세계를 살아가는 은희가 사랑하고 상처 입던 순간들을 소환한다.”라고, 남다은 영화평론가 역시 “해소되지 못한 시간과 사연이 여전히 예민하게 꿈틀대는 듯한 영지의 얼굴. <벌새>라는 세계는 끝내 완전히 알기 어려운 이 얼굴로부터 시작된 것은 아닐까”라며 <벌새>에 애정을 드러냈다. ‘벡델테스트’ 창시자로 자신의 집에 김보라 감독을 초대해 특별 대담을 나눈 앨리슨 벡델 또한 “넋을 잃을 만큼 매혹적인 작품! 가장 정치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직 이번 단행본으로만 만나볼 수 있는 ‘1994년, 닫히지 않은 기억의 기록’ <벌새> 단행본은 각종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지금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한국 독립영화의 새로운 발견이자 또 한번의 도약이 된 <벌새>는 2만 관객을 돌파하며 절찬 상영 중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