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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제치고 차기 日총리 선호도 1위한 청년

차기 총리 묻는 여론조사서 29% 지지율로 1위 등극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자민당 의원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제치고 차기 총리 선호도 1위에 올랐다. 고이즈미 신지로 의원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전 총리의 차남으로 ‘포스트 아베’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 TV 도쿄의 차기 총리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고이즈미 의원은 29%를 얻어 2위인 18%의 아베 총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 여론조사에서 23%였던 고이즈미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6%포인트 오른 지지율로 지난 조사 때 공동 1위였던 아베 총리를 11% 격차로 따돌리고 선두권에 진입했다. 고이즈미 의원은 지난 8월 31일 요미우리신문이 발표한 정치인 선호도 조사에서도 아베 총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베 총리와 함께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던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당은 13%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올해 38세인 고이즈미 의원은 4선 의원 경력을 가지고 있고 3대에 걸쳐 총리직을 수행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치계 젊은 피로 부상했다. 아베 측근으로부터 좋은 평도 얻고 있어 이번 개각 각료 활동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개각을 추진 중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고이즈미 의원의 발탁에 대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어 본격적으로 고이즈미 의원이 차기 총리 선거를 준비할 토대가 마련된다는 평이다

아베 총리의 경우 2021년 이후의 차기 총리 선거에 도전하려면 3차례 연임을 허용하는 자민당 당칙을 4차례 연임이 가능하도록 개정해야 한다. 일본 정계에서는 도쿄올림픽이 끝나고 총선 승리가 확실시되면 그 기세로 당칙을 개정해 아베 총리가 한 번 더 총리에 도전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신혜인턴기자 happysh04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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