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짜릿한 반전 명장면, 얽히고 설킨 운명 관계도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가 예측 불가한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연출 민진기, 극본 노혜영 고내리, 제작 (주)이엘스토리/ 이하 ‘악마가(歌)’)가 2막에 돌입하면서 더 흥미롭고 짜릿한 반전 전개를 시작했다. 어느 날 갑자기 하립(정경호 분) 앞에 나타났던 루카(송강 분)가 그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하립은 목숨이 위태로운 루카를 살리고자 악마 모태강(박성웅 분)을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한편, 하립의 계획을 전혀 모르는 김이경(이설 분)이 그의 지친 영혼을 감싸 안아주며 얽히고설킨 영혼들이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증폭했다. 1막에서부터 탄탄히 쌓아 올린 인물들 간의 관계가 하나둘 베일을 벗으며 충격적인 반전을 거듭했고, 마침내 모든 사연이 하립과 악마의 ‘영혼 계약’ 서사와 맞물리면서 하나의 큰 줄기를 형성했다. 이에 뜯어볼수록 재밌는 ‘악마가’ 인물들의 영혼 관계도와 명장면들을 함께 짚어봤다.

#정경호X이설, 과거→현재로 이어진 영혼의 연결고리! 악연보다 깊은 인연

하립은 영혼 종신 계약을 위해 1등급 영혼을 가진 김이경을 사로잡고자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그녀로 인해 하립의 삶에는 다시 서동천(정경호 분)이 끼어들기 시작했다. 김이경은 서동천이 들려줬던 노래를 완성해 세상에 내놓았고, 무대에서 그의 노래를 불렀다. 김이경과 함께 무대에 올라 ‘그대 떠나 없는 거리’를 부르게 된 하립은 잊고 있었던 그리운 순간들을 기억해냈다. 그의 음악적 일생이 담긴 무대는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서동천에서 하립으로 이어진 그의 서사를 완성시켰다. 이 무대를 통해 하립은 순간이나마 진짜 자신을 찾은 듯 몰두했지만, 무대가 끝난 뒤 그는 영혼을 회수당할 처지에 놓인 하립일 뿐이었다.

한편, 서동천과 김이경의 과거 사연은 베일을 벗을 때마다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김이경은 서동천을 ‘처음으로 꿈을 갖게 해준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지만, 숨겨진 이야기가 있었다. 김이경을 전과자로 만든 이가 바로 서동천이었던 것. 아들의 수술비가 필요했던 그는 이충렬(김형묵 분) 아들의 결혼식장에서 축의금을 훔쳐 달아났고, 함께 있었던 김이경이 대신 서동천의 죄를 덮어쓰게 됐다. 김이경을 이용하려던 하립은 모든 사실을 안 뒤 죄책감에 빠졌지만, 루카의 목숨이 위태로워지면서 결국 그녀의 영혼을 빼앗기로 결심했다. 그의 마음도 모른 채 하립을 따뜻하게 안아준 김이경. 엇갈린 마음으로 서로를 껴안은 두 사람의 모습이 10회 엔딩을 장식하며 이들의 앞날에 궁금증을 증폭하고 있다. 하립은 과연 김이경의 영혼을 빼앗을 수 있을지, 이들의 과거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경호X송강, 박성웅X김원해 반전의 父子관계! 모든 사건의 시작

인물들 간의 감춰졌던 관계가 베일을 벗으며 흩어진 이야기 조각들이 퍼즐처럼 들어맞기 시작했다. 지난 9회에서는 루카가 하립의 아들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10년 전 서동천은 아들을 살리기 위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 부와 명예, 젊음도 중요했지만, 그가 악마와 얽히기 시작한 결정적인 이유는 ‘아들’이었다. 잊지 못했던 아들을 다시 만났으나 정체를 숨겨야만 하는 하립. 서동천에 관해 묻는 루카에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그는 대신 서동천이 만든 동요를 불러주었다. 하립의 진심이 담긴 노래와 루카의 눈물, 두 사람의 애틋한 관계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하립은 루카를 위해 영혼도 내놓을 수 있지만, 악마가 원하는 것은 오직 ‘1등급 영혼’ 김이경이다. 과연 하립은 김이경의 영혼을 빼앗고 루카를 구할 수 있을까. 얽히고설킨 세 사람이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악마와 공수래(김원해 분)의 관계도 놀라운 반전이었다. 1등급 영혼 김이경의 곁을 지켜온 공수래가 바로 악마 류의 아버지였던 것. 그는 신의 전령, 즉 천사였다. 인간들을 돌보기 위해 수전령직도 내려놓고 인간세계에 내려온 그는 아들의 악행을 막고자 정체를 드러냈다. 악마는 그런 공수래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그가 인간들의 영혼을 빼앗는 이유가 아버지와 신을 향한 복수라는 것이 밝혀진 셈. 한때는 인간을 사랑했지만, 악마로 타락한 류는 이제 하립과 김이경, 루카의 운명을 쥐고 있다. “분노는 유효하고 복수는 끝나지 않았다”고 선언한 악마가 또 어떤 일을 벌일지, 그로 인해 ‘악마가’ 속 인물들이 어떤 미래를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동천의 행방 찾는 또 다른 영혼 계약자 김형묵, 정경호의 정체 알아챌까?

첫 만남부터 하립에게서 수상한 냄새를 맡고 서동천의 행방을 쫓아왔던 이충렬. 하립은 자신이 서동천의 아들이라고 둘러댔지만, 이충렬은 계속해서 하립의 뒤를 캐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이충렬이 서동천과 마찬가지로 악마와 영혼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또 하나의 반전이 예고됐다. 보통의 인간이 아닌 그가 하립의 비밀을 알아챌 수도 있는 상황. 여기에 이충렬은 서동천의 젊은 시절을 기억하는 유일한 사람이자, 절도죄를 저지른 서동천의 과거까지 알고 있는 인물이다. 이제 이충렬은 더 노골적으로 자신의 진짜 모습과 욕망을 드러내며 서동천을 추적하고 있다. 과연 그가 하립과 서동천, 그리고 악마의 연결고리를 알아낼까. 하립에게는 또다시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11회는 오는 4일(수)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