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 불법대출을 일삼는 대부업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3일 이같이 발표하며 5일부터 10월 18일까지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금 수요가 몰리는 추석 명절에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상인들 대상 불법대출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주변 대부업체 80곳을 비롯한 총 100개 업체에 대해 자치구와 공동으로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대부업체에 대한 주요 단속 사항으로는 불법 고금리 일수대출(24%)·불법 대부계약서 작성·불법대부광고·연체이자율 제한규정·담보권 설정 비용 불법 수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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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또한 일수대출 후 대출금 연체시 연체금 상환을 목적으로 또 다른 신규대추를 받게 하는 ‘꺾기 대출’에 대한 점검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영업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특히 법정이자율 초과나 불법 채권추심행위 등 중대한 법 위반 행위에는 수사의뢰 등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공지유인턴기자 nouga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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