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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사장에서 2차대전 250㎏ 불발탄이 '딱', 주민 1만5천명 대피

독일 니더작센주 하노버시 공사장에서 불발탄 발견

독일 경찰이 불발탄이 발견된 공사장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하노버시의 한 공사장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불발탄이 발견됐다. 주변에 거주하던 1만5천명 이상의 시민들이 급히 대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니더작센주(州)의 주도인 하노버시는 시민들에게 250㎏짜리 폭탄이 발견된 사실을 알리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대피하도록 했다.

대피했던 주민들은 해 질 무렵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인구 50만명이 거주하는 하노버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발탄이 흔하게 발견된다. 하노버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이 목표로 삼은 수십 개의 독일 도시 중 하나였다.



앞선 6월에는 베를린의 관광 명소인 알렉산더광장에서도 100㎏짜리 불발탄이 발견된 바 있다.

2017년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1.4t 무게의 거대한 영국군 폭탄이 발견돼 무려 6만5천명의 시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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