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8강 대진이 확정됐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은 디에고 슈와르츠만(21위·아르헨티나)과,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78위·불가리아)와 4강 티켓을 다툰다. 나달과 페더러는 결승에 올라가야 만난다.
3회전에서 정현을 3대0으로 이겼던 나달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계속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 남자단식 16강에서 마린 칠리치(23위·크로아티아)를 3대1(6대3 3대6 6대1 6대2)로 꺾었다. 남자단식은 나달-슈와르츠만, 페더러-디미트로프,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스탄 바브링카(24위·스위스), 가엘 몽피스(13위·프랑스)-마테오 베레티니(25위·이탈리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여자단식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1위·일본)는 16강에서 벨린다 벤치치(12위·스위스)에게 0대2로 졌다. 전날 남자단식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경기 중 기권하는 등 남녀 디펜딩 챔피언이 모두 16강에서 짐을 쌌다. 재미동포 크리스티 안(141위·미국)이 일으킨 돌풍도 엘리서 메르턴스(26위·벨기에)전 0대2 패배로 16강에서 소멸됐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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