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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노래를 들려줘' 연우진-김세정, 더욱 깊어진 감정으로 시청자들 매료

‘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연우진과 김세정의 엇갈리는 타이밍으로 안방극장에 안타까운 탄식을 불러일으켰다.

사진=KBS 2TV ‘너의 노래를 들려줘’




어제(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 제작 JP E&M) 에서는 구본웅(윤영길 역)의 공격에 머리를 맞아 쓰러진 연우진(장윤 역)과 이에 고통스러워하는 김세정(홍이영 역)의 이야기가 그려져 관심을 모았다.

이날 홍이영(김세정 분)은 늦은 밤 장윤(연우진 분)의 부름에 마중을 나갔지만 마주한 건 쓰러져 있는 장윤이었다. 다급하게 부축하는 순간 그의 머리에서 흐르는 피는 그녀뿐만 아니라 안방극장까지 경악으로 물들였다.

다행히 위기를 넘긴 장윤은 홍이영과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다친 그를 위해 정성스럽게 스프를 만들어 온 그녀와 오묘한 맛의 스프를 끝까지 먹어주는 장윤의 모습은 달달한 순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고.

뿐만 아니라 장윤은 홍이영이 위험에 처했을 때 확인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나 아직 해결되지 않은 1년 전 김이안(김시후 분)의 죽음은 두 사람이 온전한 행복을 느낄 수 없게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홍이영은 그의 고백에도 아무 말 없이 눈물만 흘렸고 결국, 그녀는 무거운 죄책감에 파출소까지 달려가 자수를 하는 절박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방송 말미에서는 또 다른 ‘그날’의 진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손발이 묶인 채 폐창고에서 떨고 있는 홍이영과 김이안의 앞에 검은 마스크를 쓴 남자가 등장해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과연 위협적인 모습으로 이들 앞에서 잭나이프를 꺼낸 남자는 범인일지, 반대로 홍이영은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장윤과 홍이영의 아련함 가득한 마음은 점차 밝혀지는 진실로 인해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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