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예정됐던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되자, 조 후보자는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그러나 찬반 지지층이 각각 결집하면서 상호 비방은 거세지고 있다. 인사청문회를 열지 못하는 국회에 대한 국민적 실망감도 커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청와대는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하고, 국회는 파행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조국 논란’이 불러온 후폭풍도 상당하다. 검찰이 조 후보자 의혹에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하면서 ‘정치 검찰’ 논쟁이 불거졌다. 딸 입시 특혜 논란에 문재인 대통령은 ‘불공정 대입 재검토’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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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 속 진행되는 MBC ‘100분토론’에서는 조국 후보자의 법무장관 임명 강행 여부를 둘러싼 여야의 충돌 상황을 다룬다. 조 후보자 임명 강행은 적절한 것인지, 검찰 개혁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인지, 여야 의원들의 치열한 토론이 펼쳐진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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