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아베 11일 개각...'對韓 외교 갈등' 고노 경질할까

후임에 모테기 경제재생상 거론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연합뉴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경제재생상 /교도연합뉴스


한일관계가 급격히 악화하는 가운데 일본이 다음주 개각을 단행하면서 한반도에 대한 일본의 정책 방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정부 여당 연락회의에서 오는 11일 개각 및 자민당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치의 계속성·안정성을 중시하는 동시에 기분도 새롭도록 다양한 과제에 과감하게 도전해 가겠다”며 “여당은 노인·장년·청년·인재의 보고이므로 잘 검토해서 (개각을) 행하며 안정과 도전의 강력한 포진을 정돈하고 싶다”고 개각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아베 총리가 언급한 대로 정치의 계속성과 안정성을 위해 지난 2012년 12월 아베 총리 재집권 이후 줄곧 자리를 지킨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내에서는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과 ‘포스트 아베’로 주목받는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의 처우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대폭 인사”에 대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한국과의 외교갈등 일선에 선 고노 다로 외무상의 교체 여부다. 고노 외무상은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등으로부터 한국에 대한 ‘몰아붙이기식’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이유로 사퇴 압박을 받는 등 내각 내 입지가 좁아지고 있어 교체설이 힘을 받는다. 마이니치신문은 다음주로 예정된 개각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재생담당상이 외무상으로 보직 변경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일 무역협상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 모테기 담당상을 아베 총리가 내각의 주요 보직에 기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다키자키 시게키 외무성 남부아시아부장을 9일자로 남북한, 중국, 호주, 태평양 도서 국가 등과의 외교 현안을 담당하는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으로 임명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북핵 6자회담 일본 측 수석대표를 겸하는 아시아대양주국장의 교체 인사는 지난 2016년 3월 이후 3년여 만이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