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양평 작은아버지의 담금주에 푹 빠진 김승현 어머니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최근 집수리에 들어간 작은아버지는 일주일 정도 머물게 해달라며 김포 본가를 찾아왔다.
갑작스러운 방문에 불편한 기색을 보인 어머니는 수빈이가 시험 기간이라는 등 갖은 이유를 대며 철벽을 치는가 하면 부실한 식사 대접으로 작은아버지를 섭섭하게 했다.
하지만 작은아버지가 비장의 카드로 준비해 온 담금술을 꺼내 놓자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귀한 술인데 큰 마음먹고 준다”는 담금주를 맛본 어머니는 갑자기 표정이 밝아지면서 “아예 내 집 같이 생각하고 푹 쉬었다 가”라며 극진하게 환대하기 시작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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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유수 같은 작은아버지의 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양평에 가면 더 좋은 술들이 많이 있다는 얘기에 혹한 어머니는 갈비찜에 삼계탕까지 대접해 담금주를 더 얻어내기 위한 작전에 들어갔다.
어머니의 기대대로 작은아버지는 다음날부터 더욱 특별한 담금주들을 가져오기 시작해 화수분처럼 계속 해서 나오는 ‘귀하디 귀한 술’에 과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또 어머니가 이토록 담금주를 욕심내는 이유가 대체 무엇일지 오늘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승현 어머니의 철벽 방어를 단 한 잔에 무너트린 담금주의 비밀은 오늘(4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2’에서 공개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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