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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 노정의, 현실적 공감 자아내는 연기..본격적 활약 시작

‘위대한 쇼’ 노정의의 본격적 활약이 시작됐다.

사진=tvN ‘위대한 쇼’




19살 소녀와 전 국회의원의 가족 코스프레 이야기를 그린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속 노정의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소녀 가장이 된 한다정 역을 맡았다. ‘걱정은 가불하지 말자’를 좌우명을 삼고 살아가는 다정은 밝고 긍정적이면서도 세 명의 어린 동생들을 보살피는 씩씩하고 어른스러운 인물이다. 극 중 노정의는 다정이 지닌 복합적인 모습을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위대한 쇼’ 3-4회에서는 다정(노정의 분)이 친아빠라고 믿고 있는 위대한(송승헌 분)과의 아슬아슬한 가족 코스프레가 시작된 가운데, 극의 긴장감과 흥미로움을 책임지는 노정의의 본격적인 활약이 시작됐다. 우여곡절 끝에 동생들과 함께 대한의 집에서 살게 된 다정 앞에 놓인 것은 새로운 고난이었다. 사고뭉치 동생들과 머릿속에 온통 국회 재입성 생각으로 가득 찬 대한 사이에서 험난한 고생길이 열린 것이다.

다정은 어린 동생들이 벌인 소소한 사고들을 수습하는가 하면, 이미지 세탁을 위해 다정을 필요로 하는 대한의 부탁을 들어주는 등 숨 가쁜 일상을 시작했다. 특히 똑 부러지는 성격의 다정이 대한과 함께 작성한 가족 코스프레 이행 계약서에서는 앞으로 다정 앞에 펼쳐질 수많은 이야기들이 복선으로 담겨있는 듯해 많은 기대를 모으기도.

동생 한태풍(김준 분)의 목숨을 구해준 대한에게 마음의 빚을 진 다정은 대한의 본격적인 이미지 세탁 작업에 합류했다.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두 사람의 투닥 케미 역시 눈길을 끌었다. 대중 앞에 나설 때만큼은 어떤 부녀보다도 애틋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둘만 있을 때는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간 것이다. 대한 앞에서 기죽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다정의 모습은 현실적인 웃음을 자아내며 유쾌함을 선사했다.



이처럼 ‘위대한 쇼’ 속 인물들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극의 활력을 더하고 있는 노정의. 월요일 화요일 저녁을 즐거움으로 물들이고 있는 그가 또 어떤 모습으로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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