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으로 기억을 잃은 채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아가던 ‘이리샤’가 친구의 빼앗긴 영혼을 되찾기 위해 요정 세계로 떠나며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 어드벤처를 그린 <마왕의 딸 이리샤>가 주연으로 첫 애니메이션 더빙 도전에 나선 배우 천우희와 심희섭은 물론, 조연진 역시 개성파 배우들과 실력파 성우들이 함께해 눈길을 끈다.
먼저 최근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과 영화 <한공주>, <뷰티 인사이드>, <해어화>, <곡성>, <우상> 등에서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천우희가 ‘이리샤’로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에 도전해 기대를 모은다. ‘이리샤’는 가수를 꿈꾸는 평범한 학생이지만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신비로운 캐릭터로 배우 천우희가 선보일 새로운 연기에 기대를 더한다. 특히 인디밴드 ‘굿나잇 스탠드’가 참여한 감성 OST ‘I LIKE YOU’와 ‘잘자요 굿나잇’은 영화 속에서 천우희의 목소리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영화 <변호인>, <암살>, <사자>,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사랑의 온도]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강한 인상을 남겨 온 배우 심희섭은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이리샤’를 요정 세계로 안내하는 ‘개구리’ 역할을 맡았다. 동물의 특성을 잘 살려낸 연기를 통해 캐릭터와의 찰떡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조연 캐릭터들도 눈길을 끈다. 전설의 기타 요정 ‘로비’ 역에는 배우 김일우가 캐스팅됐다. 배우 김일우는 [끝까지 사랑], [미녀 공심이], [킬미, 힐미]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로 사랑받아온 명품 조연 배우로 이번 작품에서는 말하는 기타 요정 역할을 맡아 극에 웃음을 더하는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그리고 세상을 어둠으로 물들인 무시무시한 가짜 마왕 역은 배우 김준배가 맡았다. 연극계 출신의 김준배는 <트럭>, <부러진 화살>, <이끼>, <여곡성> 등 다수 영화에서 악역을 맡으며 악역 전문으로 얼굴을 알린 베테랑 배우로 이번 작품에서는 인간의 영혼을 빼앗는 ‘마왕’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여기에 ‘이리샤’의 친구 ‘순미’ 역은 드라마 [닥터스], 영화 <마지막 고해>, <뺑반>, <돈> 등에 출연한 배우 이가경이 맡아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앤드류 역에 성우 이영기, 마왕의 큰딸 역에 성우 원에스더(<극장판 도라에몽><원피스>)까지 연기파 배우진과 성우진의 하모니로 명품 더빙 캐스팅이 완성돼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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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왕의 딸 이리샤>는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한국형 판타지로 사랑받은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장형윤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및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되어 화제를 모은 작품. 올가을 현실과 요정 세계를 넘나드는 상상력과 동심을 자극하는 판타지 어드벤처를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월 26일 대개봉.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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