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단편영화 감독들에게는 ‘영화의 얼굴’을 만날 수 있는, 디자이너들에게는 자신의 개성을 드러낸 영화 포스터를 만들 기회를 선사하는 ‘대단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된 총 25편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처럼 단편 경쟁 섹션에 오른 작품의 감독들과 아티스트들의 1:1 매칭을 통해 영화계로의 첫발을 내딛게 되는 감독들의 영화 포스터 제작을 지원하는 ‘대단한 디자인 프로젝트’는 아티스트와 단편 영화 감독, 서로를 위한 포트폴리오로서의 협업에 의미를 두며 9년째 진행되고 있는 KT&G 상상마당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빛나는, 프로파간다, 피그말리온, 딴짓의 세상, MYKC, 스푸트닉 등의 포스터 디자인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김보통, 신모래, 6699프레스 이재영, 오드하이픈 김보휘, 조중현, soon.easy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디자이너와의 작업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던 ‘대단한 디자인 프로젝트’. 올해부터는 공모 형식으로 진행 방식을 변경, 신진 디자이너들의 직접 지원으로 새로운 디자이너 군단을 구성하여 단편경쟁 본선에 오른 25편 작품의 포스터를 제작했다.
첫 공모에 약 150여명이 지원, 영화와 포스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한 올해의 ‘대단한 디자인 프로젝트’에는 디자인 色색, 신생 디자인 스튜디오 펑션블랭크, 나이키, 이케아, 쉐이크쉑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며 자유분방한 감성을 보여주고 있는 275c, 감정을 억누르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우는 아이’를 동화적 이미지로 풀어내는 일러스트레이터 류영봉 등이 참여한다. 또한, ‘혹시 물어보신 분 계십니까?’를 탄생시킨 문구작가 겸 디자이너 정웅호, <플로리다 프로젝트> 포스터를 위한 종이 공예, <독전> 타이틀 및 포스터 디자인 참여 등 한글 글자를 기반으로 한 그래픽 작업을 하는 디자이너 한중수를 포함, 무한한 영감을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지원으로 2019 라인업이 완성됐다. 이들이 어떤 작품과 매칭되어 멋진 작업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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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대단한 디자인 프로젝트]로 탄생한 총 25종의 ‘대단한 포스터’는 9월 한 달간 KT&G 상상마당 3층 라운지에서 전시로 만날 수 있다. 라운지에서 현장 투표가, KT&G 상상마당 시네마 페이스북에서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며 온·오프라인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한 포스터의 디자이너에게 10일(화) 폐막식에서 ‘대단한 포스터상’을 수여한다. 올해부터는 상금이 신설되어 총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상품이 수여될 예정이다.
<제13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9월 4일(수)부터 10일(화)까지 일주일간 홍대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개최된다. 온라인 예매는 맥스무비, 예스24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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