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이 남편 안재현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여배우의 염문설을 제기하면서 오연서와 김슬기가 불편한 이슈로 실검에 올라있다.
4일 디스패치는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최근 3년여간 문자메시지를 디지털포렌식해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기사가 이슈로 떠오르자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디스패치 포렌식 결과? 올해만 핸드폰 세번 바꾼 사람이다.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씨의 외도”라고 받아쳤다. 그는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내 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입장이 왔다갔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나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 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웃고 있다는 이야기에 배신감이 들어 가슴이 찢어질듯 아팠다”며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채 야식을 먹고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구혜선의 이 글은 현재 드라마 ‘하자 있는 인간들’에서 안재현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오연서와 김슬기에게로 눈길의 방향을 틀었다.
이에 오연서의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구혜선씨가 인스타그램에서 언급한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 및 기타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추측성 글을 공식적인 SNS에 공개 게재한 구혜선 씨에 대해 심각한 명예 훼손이자 허위 사실 유포임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슬기 측 역시 “구혜선 안재현과 관련해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면서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관련해 촬영은 잘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잘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재현과 구혜선은 지난달 18일부터 계속 이혼관련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구혜선의 일방적인 폭로가 이어지면서 안재현을 비판하는 여론이 많았으나 3일 구혜선이 안재현은 12개, 자신은 ‘없음’ 이라고 적힌 결혼수칙을 공개하면서 역풍이 불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