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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국제금융시장]홍콩·영국 불안 완화로 주요 지수 상승

다우 등 0.9~1.30% 상승

홍콩, 영국 등 지정학적 위험 줄어

연준 완화정책 기대도 영향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 /뉴욕=신화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홍콩 당국의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철회 등 지정학적 위험을 줄이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45포인트(0.91%) 상승한 26,355.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51포인트(1.08%) 오른 2,937.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02.72포인트(1.30%) 상승한 7,976.8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홍콩의 송환법 철회 소식과 영국 브렉시트 관련 정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이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송환법안 철회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시위를 촉발한 핵심 사안이 해결된 만큼 홍콩 정국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기대가 부상했다. 송환법 철회로 홍콩 항셍지수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유럽 정치 상황에 대한 불안도 경감됐다. 이탈리아에서는 오성운동이 당원 투표에서 민주당과의 연정 안을 가결하면서 연정 출범이 가시화됐다. 영국 하원은 오는 10월 31일인 브렉시트 기한을 3개월 더 연장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안’을 가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는 10월 15일 조기 총선 실시를 요청하며 반발했지만, 영국 하원은 조기 총선 방안도 부결시켰다.

노딜 브렉시트가 저지될 것이란 기대로 금융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전일 한때 1.20달러를 하회했던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날은 1.22달러를 넘어서 거래됐다.

연준의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도 증시에 도움을 줬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부진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라면서,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통화 정책을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완화정책 필요 주장과 궤를 같이한 것이다.



이날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3%(2.32달러) 뛴 56.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43분 현재 배럴당 4.10%(2.39달러)나 오른 60.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8월 서비스 부문 활동이 3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됐다는 조사 결과가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8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1을 기록하며 전월치 51.6을 웃돌았다.

또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대규모 시위사태를 촉발했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의 공식 철회를 발표한 것도 유가 상승의 배경이 됐다.

국제 금값은 소속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4.50달러) 오른 1,560.40달러를 기록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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